[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1분기 부진했던 현대차(005380)가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 자동차 4개국(브림스, BRIMs)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23일 각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브라질 4만6028대, 러시아 2만9529대, 인도 11만9933대, 멕시코 7516대 등 브림스 4개국에서 전년 대비 0.8% 감소한 20만300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한 11.0%로 집계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분기 브림스 4개국 시장의 전체 판매(184만8638대)가 전년 대비 9.4%나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에서 전년 대비 7.5% 증가한 11만9933대를 판매하며 1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인도시장에서 2만2948대가 팔린 현지 전략형 차종인 크레타는 SUV 판매 1위에 오르며 현대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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