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POSCO(005490)에 대해 철강 업황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2분기 까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5160억원(연결 61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800억원(연결 5470억원)을 8%(연결 12%)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철강재 가격이 인상되고 있고 원재료 투입가격은 하락해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을 제외한 철강재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어 그는 “2분기에도 스프레드 확대 효과로 별도 영업이익은 5330억원(연결 6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조560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해외 연결 자회사의 손실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문제인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4225억원보다 약 1000억원 축소된 300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중국장가항스테인리스 법인은 작년 순손실 1164억원이었는데, 올해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베트남 법인과 인도법인도 손실폭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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