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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가 된 건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으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2010년 6월 올리브영에 입점해 있던 모든 자사 제품을 철수하면서부터다. 당시 텅 빈 매대를 채워야했던 올리브영은 가능성 있는 여러 국내외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했고, 이는 올리브영과 군소 화장품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됐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은 올리브영과 같은 국내외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등으로 판로를 넓혀 최근 ’K뷰티‘의 메카라고 불리는 서울 명동에 단독매장을 열기도 했다. 한류스타인 배우 현빈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힐은 올해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 연휴 올리브영 전 품목 중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차앤박은 병원과 온라인몰에서만 판매되다 2011년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 첫 선을 보였다. 올리브영은 차앤박 입점 당시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단순한 판매처 이상의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 제품으로는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CNP 인비져블 필링 부스터‘ 등이 있다.
2013년에 입점한 아이소이는 올리브영 에센스 부문 1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다. 미스트 브랜드인 미스티안도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다 2012년 올리브영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닥터자르트 역시 올리브영 입점을 계기로 국내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브영의 매장수는 2010년 71개에 그쳤지만 현재 480여개로 늘었다.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 업계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단일 브랜드 매장)의 막강한 경쟁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초부터 베리떼와 마몽드 등 화장품 일부 제품을 다시 올리브영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반드시 그 이유 때문이라고만은 할 수 없겠지만 올리브영에서 아모레가 철수한 당시를 기점으로 올리브영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 브랜드가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 “요즘은 군소업체들 사이 입점 경쟁이 치열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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