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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1번째를 맞은 인티라미는 잉카시대에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태양신을 위한 제전이다. 한해 농사의 풍요와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며 태양에게 감사하는 제사로 잉카 제국의 모습이 재현돼 과거의 잉카를 경험 할 수 있다.
제사가 진행되는 24일이 페루에서는 태양과 지구가 가장 멀리 떨어지는 동짓날로 모든 제물을 불에 태워 연기로 올리는 것으로 제사의 막을 내린다. 인티라미 당일 이후에는 잉카인들의 음악과 춤으로 가득한 본격적인 축제가 9일 동안 진행되며, 왕족, 귀족, 평민 등 계급을 나타낸 전통 의상 복장의 잉카인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축제는 잉카시대 태양 신전이었던 ‘코리칸차’(Qorican-cha)를 기점으로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을 거쳐 ‘삭사이우아망’(Sacsay-huamna)까지 이어진다.
한편, 페루 쿠스코에서 열리는 인티라미 축제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볼리비아의 오르로 축제와 함께 남미 3대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인티라미를 관람하기 위해 페루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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