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에 비해 볼만한 한국영화가 없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실적이 3분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7~9월에 한국영화 기대작이 대거 집중돼 있다”며 “여름시즌의 ‘군도’, ‘명량’, ‘해적’ 외에도 9월 추석시즌에는 ‘타짜2’, ‘두근두근 내 인생’과 같은 기대작이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중국 시장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중국 27개 사이트에 멀티플렉스를 출점했다”며 “중국시장은 고성장 국면에 돌입했고 연말 중국 비즈니스가 손익분기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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