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G2 효과로 브랜드력이 입증되며 확고한 글로벌 3위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TV와 가전은 이익 안정성과을 만들어 주는 사업부로 TV는 대형 사이즈 비중과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고, 가전(에어컨 포함)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매출액 성장성이 가장 좋다”며 “HE, HA, AE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1조100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 내년 1조28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작년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월풀(시가총액 12조1000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휴대폰을 제외해도 시가총액 10조원은 설명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LG전자가 스마트폰 3위에 근접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고가폰 브랜드력이 저가폰 물량으로 이어지는 ‘밸런스’가 3위 달성의 핵심”이라며 “LG전자는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에서 G2 효과로 2위 그룹(2nd tier)중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토롤라 인수로 글로벌 영업망과 고가폰을 갖춘 레노버만 넘어서면 된다”며, “큰 기대를 하기는 이른 시점이나, 그렇다고 무작정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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