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휴대폰 흑자 전환시기가 다소 늦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2212억원에서 193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TV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전분기 대비 30% 이상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도 가이던스 상단부에 근접하겠지만, 휴대폰은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G2 판매량이 글로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성과가 미진해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실적은 올해와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높은 영업이익 단계로 접어들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휴대폰부문은 브랜드이미지 구축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발판을 위한 마케팅투자가 지속되고 거기에 대한 성과가 2분기 나타나 3분기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홈어플라이언스(HA)는 신규 유통망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이익 회수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TV는 신모델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2분기부터 시작되고 LCD TV 시장점유율은 올해 14%에서 내년 14.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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