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3년 상반기 해외건설 부문에서 305억 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 달러)보다 5.0%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태국 물관리사업(약 55억 달러)을 사실상 수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나아진 셈이다.
전체 수주액 중 아시아에서만 41.1%(125억 달러)를 차지한 가운데 태평양·북미지역의 수주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아시아에서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SK건설, GS건설)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66억 달러)보다 90.8%나 증가했다. 태평양·북미지역도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삼성물산) 수주 덕에 급증했다.
공종별로 플랜트 건설이 143억 달러(47.1%)를 기록했다. 토목은 115억 달러(37.7%), 건축 36억 달러(12.1%)를 달성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 국내 기업이 4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00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국 물관리사업과 1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 참여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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