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24명을 대상으로 ‘동성결혼 허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25%는 찬성, 과반수 이상인 67%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동성결혼 허용 반대 의견은 응답자 가운데 60세 이상에서 87%에 달했다.
반면, 20대 응답자의 52%는 찬성, 38%는 반대한다고 답해 세대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 보면 불교(239명), 개신교 신자(296명)의 반대(각 74%, 80%) 의견이 많았고, 천주교(125명) 신자와 종교가 없다는 응답자(551명)는 찬성(각 34%, 31%)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ABC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58%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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