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백설 설탕', 설탕제품 최초 '저탄소 인증' 획득

정재웅 기자I 2013.04.16 08:47:5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백설 설탕’이 국내 설탕 제품 중에서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저탄소 인증은 탄소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서다.

CJ제일제당의 백설 하얀 설탕과 갈색 설탕 각각 1kg, 3kg 등 총 4개 제품에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지난 2010년 탄소인증을 받은 바 있다. 탄소인증은 제품의 원료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얼마만큼의 탄소를 배출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탄소배출량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는 제도다.

CJ제일제당은 탄소인증을 받은 후 적극적인 에너지절감 활동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여 이번에는 저탄소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설탕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인천1공장은 히트펌프(열 교환기)를 도입,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설탕 생산에 쓰이던 LNG 사용량을 줄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두번째 저탄소인증 제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탄소인증 제품까지 합하면 모두 6대 품목(햇반, 설탕, 콩기름, 밀가루, 두부, 햄)에서 탄소 관련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포장재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생수제품 ‘미네워터’ 1.6리터 제품은 재활용성을 높인 페트병으로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을 받았다. 페트병의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이 페트병 몸체에 붙어 있으면 재활용 재질의 품질이 문제가 되므로, 라벨을 붙일 때 물에서 쉽게 떼어지는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했다.

김경석 CJ제일제당 부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지속적으로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중소 협력업체의 녹색경영도 적극 도와 기후변화 대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CJ제일제당, 美 아시안푸드 1위 기업 되겠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