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평판TV(LCD TV+PDP TV) 시장에서 TCL(3.9%→5.6%), 하이센스(4.3%→4.7%), 스카이워스(3.3%→4.0%), 창홍(2.6%→3.9%) 등 대다수 중국 TV업체들은 전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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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품군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올해 3분기 LED TV 시장에서 5~10위에 포진한 중국 업체들이 약진한 사이 상위권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TCL(5위·6.7%), 하이센스(6위·5.9%), 스카이워스(7위·5.1%), 콘카(10위·3.6%) 등 중국 업체들은 전기 대비 많게는 2%포인트 성장했다. 그 사이 1,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27.4%)와 LG전자(12.5%)도 각각 4.3%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3D TV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와 일본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야금야금 시장을 잠식했다. 특히 하이센스(6.8%)는 파나소닉(6.8%), 샤프(6.5%) 등 일본 업체들을 이미 따돌렸다. 소니(7.1%)도 사정권이다.
이 같은 중국 업체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타는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전 세계 TV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했던 중국은 올해 3분기 25% 이상으로 최대 시장이 됐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다 가격 경쟁력까지 등에 업은 중국 TV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배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TV는 이미 중국에 하나둘 밀리기 시작했다”면서 “아직은 입지가 튼튼한 우리나라 업체들도 향후 중국 TV의 중저가 공세에 위협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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