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박카스’의 매출 증가와 수출 부문의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11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도입 품목 단가 조정으로 동아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4분기에도 ‘박카스’의 수출 부문 증가로 매출액이 2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9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529억원에 불과하던 수출은 올해 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4% 증가할 전망”이라며 “결핵 치료제 원료 의약품인 ‘테리지돈’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박카스’의 캄보디아 수출 물량도 100%이상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3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등 신규 사업을, `동아제약`은 자회사로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하고 새롭게 신설된 ‘동아’는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은 맡게 된다”며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사업부별 책임 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