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증권은 9일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전망인 가운데 관건은 해외 원가율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톱픽으로는 삼성물산(000830)과 현대건설(000720)을 꼽았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웃돌 건설사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로 안정둰 원가율 역할이 클 것"이라며 "올해 키워드는 사업 다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동 다운스트림(석유화학) 시장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주의 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현재 외형을 유지하기 위한 볼륨 싸움인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수주인지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증권은 다각화외 차별화된 사업형태로 구조적 변화를 보여줄 업체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꼽았다. 삼성물산은 개발형 사업의 전환으로 올해 건설 조정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할 것이며, 현대건설은 지역 다각화와 피인수후 체질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선호주로는 수익성의 바닥을 지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제시했으며, 미들캡중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현대산업(012630)개발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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