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포스코발 물량부담 우려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005490)는 전날 자신들이 보유한 KB금융 지분 4%(1545만주) 가운데 1%(386만주)에 대한 블록세일을 결정했고, 이날 장 개시전 장외매매로 처분할 예정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포스코가 국제신용등급 유지 노력의 일환으로 KB금융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고, 이는 KB금융의 주가를 억누르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포스코와 KB금융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블록세일 후 잔여지분 3%(1159만주)는 장기보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이번 블록 세일을 통해 포스코발 물량부담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67.5% 증가한 5860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보험사 인수를 통해 비은행으로의 수익다각화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중장기적 전망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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