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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루머는 루머일뿐..`매수`-하나

김정민 기자I 2011.06.22 08:26:57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세번째 매각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악성 루머를 겪으면서 펀더멘털 이상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게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하이닉스 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 협의회는 보유중인 8850만주(15%)에 대한 전부 또는 일부 매각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8월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는 구주매출 최소 7.5% 이상, 신주발행은 최대 10% 이하, 신·구주 합쳐 15% 이상 매입해야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각과 관련 3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없을 경우, 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으로 봤다.

또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한 곳일 경우, 하이닉스 주가는 또 다시 과도한 할인율 등의 루머를 양산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두 곳 이상일 경우, 주가에는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두 곳 이상이 경쟁을 벌일 경우 신주 발행보다는 구주 인수를 최대한 많이 하는 기업이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했던 신주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의 가치 희석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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