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일본 도시바의 공급 지연에 따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원석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스팟가격이 급등후 안정을 보이고, 고정거래가격도 소폭 상승했다"며 "이는 일본의 지진으로 낸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디어 태블릿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지만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해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낸드 수요가 전체의 1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본 지진으로 올해 도시바의 공급증가율이 이전 전망치인 7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까지 공급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도시바 공급지연에 따른 낸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30만원, 하이닉스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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