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3일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며 하나투어(0391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4일 기록한 고점 대비 19% 하락하면서 코스피 대비 12%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는 유가 상승과 불안한 환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최근 조정은 추가 매수의 기회"라며 "패키지 상품 가격을 정할 때 비행기 티켓이나 호텔 가격에 인상분을 더해뒀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하나투어 마진에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이 올 연말 103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1월과 2월 패키지 여행 상품 매출이 전년비 26% 및 36% 증가한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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