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가치와 실적이 향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상장자회사의 가치가 높아졌고 비상장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돼 가치가 향상됐다"며 "향후 주가는 LG전자의 턴어라운드와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증가를 반영해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개의 비상장자회사의 순이익을 지난해 1927억원에서 올해 5020억원, 2011~2012년 6150억~76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LED TV와 자동차 등에 쓰이는 PMMA의 품귀현상, B2B의 성장, 엔지니어링 사업 시작, 태양광 잉곳·웨이퍼 증설 등에서 큰 폭의 성장이 가시화돼 주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분율이 50~60%로 높아 이익 및 NAV기여도가 높고 상장가능성이 커 주가상승에 촉매로 작용했다"며 "실트론과 LG CNS의 상장가능성이 높고 서브원도 아이마켓코리아의 상장으로 밸류에이션의 비교가 가능해 간접 상장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구본준 신임 회장의 취임 이후 보급형 전략폰 옵티머스원이 전세계적인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12월부터 high-end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윈도폰7)이 출시, 경쟁력과 수익성 모두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 "LG전자(066570)의 실적이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되고 LCD TV 및 스마트폰의 라인업 강화로 성장기대감이 커져 그 동안주가 약세에서 벗어나 긍정적 변화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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