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교보증권은 26일 기아차(000270)의 판매호조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4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483.8% 증가한 3135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넘어섰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는 해외법인 누적손실 일부를 증자로 해결했고, 해외시장 개척비도 예상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4분기에는 국내공장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말 노후차량 세제 지원 종료를 앞두고 내수판매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4분기 국내공장 가동률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작년부터 시작된 기아차의 턴어라운드는 올해들어 본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신차들로 승용차의 라인업이 재정비되면서 국내외 판매증가로 점유율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판매 호조세는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등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안정되어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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