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종이 바닥을 확인했다며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음식료업체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며 "상위5사인 CJ제일제당, 농심, 하이트맥주, 롯데제과, 오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해 1분기 15.9% 감소한 것에 비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음식료업체 2분기 실적은 1분기가 바닥임을 확인시켜주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음식료업체의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위5사 음식료업체 영업이익은 3분기 26.9%, 4분기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경우 주요 곡물가격 하락과 달러-원 환율 안정으로 실적개선 속도가 빨랐다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농심에 대해서는 원재료 비중이 높은 가공식품 업체인 만큼 실적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역시 투자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3분기 이내 주주이익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KT&G(033780)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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