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는 하나투어(039130)의 실적 개선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4일자 보고서에서 "하나투어의 7월 실적이 또다시 부진했다"며 "월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26% 수준이었는데 지난 2006년과 2007년의 경우 7월 이익이 3분기 전체의 47%, 43%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패키지 투어 성장률이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했지만 평균 판매가격이 15%나 떨어져 매출 감소폭은 18%에 이르렀다"며 3분기 전체로는 패키지 투어가 5% 정도 줄어들고 판매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매력적이지 않은 밸류에이션에다 올해와 내년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10%, 19%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며 "현재 내년 PE대비 2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 저점대비 20% 정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가격 부담을 지적했다.
또 올해와 내년, 2011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5~8%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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