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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솔(Soul)의 제왕' 스티비 원더가 "이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는 말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스티비 원더는 7일 오전 10시30분께(현지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잭슨 추모 공연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티비 원더는 피아노 앞에 앉아 "당신(잭슨)이 이 노래를 잘 불렀지. 그런데 내가 이 노래를 부르게 될 줄은 생각 못했다"며 자신의 노래 '데이 원 고, 웬 아이 고'(They Won't Go When I Go)를 불렀다.
이날 추모 행사는 미국 R&B 스타 스모키 로빈슨의 추모사로 시작돼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로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선 라이오넬 리치, 제니퍼 허드슨 등이 노래로 고인을 추모했다.
잭슨 추모 공연은 유명 인사 외에 추모식 입장권을 얻은 일반인 1만7천500명이 함께 했다. 잭슨 추모 공연 실황은 ABC, CBS, CNN 등 미국의 5개 방송사의 인테넷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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