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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웹스토리지사업 리스크 재부각-대우

김춘동 기자I 2009.02.13 08:31:44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대우증권은 13일 나우콤(067160)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에 대한 유죄판결로 웹스토리지 사업의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인터넷뱅킹 사고 등으로 보안사업은 유망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5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방 법원은 웹스토리지 업체의 대표와 운영자들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영화제작가협회와의 합의를 통한 영화 컨텐츠의 부가판권시장 양성화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웹스토리지 매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8% 더 감소한 132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존 수익예상에서 이미 웹스토리지 사업에 대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만큼 추가적인 조정은 필요 없다"며 "지난해 3월 영제협의 소송 제기 이후 주가가 60%이상 하락해 소송 리스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하나은행의 인터넷뱅킹 사고와 `2090 바이러스` 등 지속되는 해킹과 바이러스 사고로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나우콤의 중장기 성장사업인 보안과 게임, 아프리카, CDN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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