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대신증권은 2일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의 최악의 매도공세가 일단락되고 휴지기, 혹은 선별적 매수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관심을 둘 만한 종목을 선별해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산다고 가정한다면 첫단계는 기존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을 위한 숏커버링에 집중될 것"이라며 ""후보군이 될만한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업종은 철강금속, 증권, 건설, 운수장비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전환시 안정적인 수급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달 낙폭이 컸고, 대규모 구조조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빗겨나 있는 철강금속과 증권 업종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특히 최근 대차잔고가 급감하고 있는 종목군에 관심을 주문했다.
곽 연구원은 "이러한 종목군은 외국인 투자자의 첫번째 관심대상이 될 것이며, 이후에는 대차잔고 급감종목 중 외국인 매수세가 미약한 종목군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LG전자(066570), LG(003550), LG화학(051910) 등 LG그룹주의 경우 숏커버링을 통한 수급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한 펀더멘털 요인을 장점삼아 시장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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