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작년 4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계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2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어 "현 주가는 향후 전개될 실적과 신규수주, 적정 투자자산의 가치를 감안할 때 매수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1%, 31.1% 증가한 1조5623억원, 116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세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5.8% 급증한 149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세전계속사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영업이익 증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투자유가증권 매각차익 반영(559억원), 세금환급 등의 영향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0%, 17.5%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신규수주는 해외 플랜트의 경우 베이스효과로 전년대비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작년에 부진했던 국내 수주는 상대적으로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세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향후 유가급등과 하반기 중동지역 석유화학제품류의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여천NCC의 실적악화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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