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항공운송업에 대해 수송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증가가 매력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각각 7만8000원, 1만10000원의 목표가를 설정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한국 GDP 성장으로 여객 수송량(RPK)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항공 수송량(RPK) 증가율은 한국 GDP 성장률의 약 1.5배이고,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한국-미주 여객의 7%가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 수송량도 소비지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에 따라 변동되지만 장기적으로 연평균 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또 "화물 운임은 기존의 하락세를 벗어나 내년 이후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수송량 증가율이 공급량 증가율보다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항공화물 매출과 관련성이 높은 삼성전자의 매출이 내년 초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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