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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중석 여사 빈소에 범여권 대선주자 조문행렬(종합)

윤도진 기자I 2007.08.19 17:28:2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17일 작고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미망인 고(故) 변중석 여사 빈소에 사흘째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상주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의원,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발길을 잇는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은 범 여권 대선주자들의 조문이 눈길을 끌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정오 무렵 빈소를 찾았고, 정동영 전 의원도 1시께 조문했다. 지난 18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도 오후 5시쯤 빈소를 방문했다.

앞서 17일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18일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이날 경선을 치룬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각각 빈소를 찾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이어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도 방문,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점심 무렵에는 이수성,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남중수 KT 사장이 잇따라 조문했으며, 오후 3시께에는 김대유 청와대 경제수석과 조순형 민주당 의원,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신호 전 전경련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방문도 눈에 띄었다.

한편 시조모 상으로 지난 18일 귀국한 노현정 KBS전 아나운서(남편 정대선,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 3남)은 오전 11시께 상가에 도착해 가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범(汎)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각 사마다 20-30여명씩 모여 단체로 문상했다.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 및 임직원을 비롯,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임직원들이 오전에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위아 임직원들과 현대카드·캐피탈 직원들이 각각 방문했고, 현대차 계열의 로템, 글로비스 임직원들도 발길을 이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강영훈 전 총리,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관계 인사와 이해찬 전 총리,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현대차그룹은 17-18일 이틀간 빈소를 찾은 조문객 수를 1830여명, 도착한 조화는 440여개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도 오후 4시까지 600여명이 문상객이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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