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우증권은 11일 삼호(001880)에 대해 "174억원의 과징금 반영으로 지난해 추정실적이 하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900원에서 2만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삼호가 대림그룹차원의 세무조사 여파로 174억원의 과징금 전액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돼 지난해 추정실적이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정법원의 소송에 따라 일부 과징금액의 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징금으로 실적이 하향됐기 때문에 올해에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인천지역 물량 확보가 가시화될 예정이고, 수원 매탄동부지 사업의 낮은 분양원가로 올해 추정실적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6500억원의 목표수주액을 웃도는 7600억원의 신규 물량을 달성했고, `e-편한 세상` 브랜드 공유로 94.2%의 높은 주택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