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야후와 구글(GOOG)이 컴퓨터에서와 동일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조만간 미국 2위 지역 통신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한 휴대전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휴대전화에서는 야후 아이디를 가진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통해 음악, 사진, 전자메일, 주소록, 즐겨찾기 서비스 등을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무선 서비스를 장착한 휴대전화를 통해 위성위치추적 서비스인 `구글 맵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후와 구글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휴대전화가 전자메일과 인터넷 검색, 음악 다운로드, TV 시청 등으로 진화되는 과정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글 주가는 1.2% 상승하며 시가총액 11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야후는 보합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