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코카콜라가 최근 기업들의 회계부정이 논의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톡옵션 비용을 실적에서 공제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도우 대프트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방침은 실질경제에 비춰 우리의 실적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파이낸셜탐이즈는 대프트 회장과 더불어 샌디 웨일 시티그룹 회장 겸 CEO도 이같은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 등이 같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코카콜라가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계상할 경우 전년도 순익은 39억7000만달러에서 37억7000만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코카콜라의 이같은 발표는 스톡옵션 관리 강화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영진 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start-ups)들은 이같은 방안에 반대입장을 밝혀 왔다.
현재 S&P500 기업 가운데 보잉과 소매업체 윈-딕시만이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