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미국 테러지원국 7개국 지정

강종구 기자I 2002.05.22 09:05:46
[edaily 강종구기자] 북한 이란 등 7개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22일 연례 국제테러보고서 2001년판을 통해 북한과 이란 이라크 쿠바 시리아 리비아 수단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1987년12월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직후인 1988년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후 14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또 7개국 중 국제테러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이란을 꼽았다. 보고서는 북한이 9.11 대참사 직후 테러 반대 정책을 재천명하고 2개의 반(反) 테러 국제 협약 가입과 함께 5개 협약 추가 가입 의사를 뜻을 밝히는 등 긍정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돌연 중단됐으며 미국의 테러 논의 제안 등 국제 사회의 테러 퇴치 노력에 협조하려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과 시리아는 국제사회의 테러퇴치 노력에 제한적으로 동참하기도 했으나 다른 한편 하마스나 헤즈몰라 같은 테러집단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라크 역시 지난해 9 11테러규탄에 동참하기를 거부했고 테러집단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 것으로 지목됐다. 한편 수단과 리비아는 7개국중 테러와의 결별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해 향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사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