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가 미국의 MRO사업 전문 업체인 그레인저인터내셔날사(W.W Grainger International)사와 자본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상거래 기반의 MRO사업에 진출한다.
SK상사는 미국 그레인저사와 50대49 지분 비율로 자본금 800만달러의 "MRO Korea"를 설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MRO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산업재 복합 유통사업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조업의 원부자재 조달에서부터 공급망관리까지 담당하는 전형적인 B2B사업이다.
SK상사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사이버분야를 포괄하는 아시아최대 MRO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구매자와 공급자로 구성되는 MRO시장에서 전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e-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SK상사관계자는 "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유통구조 및 기업문화등의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MRO사업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그레인저측과의 자본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와 함께 일본 종합상사 및 세계 일류 IT업체등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MRO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