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를 5-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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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가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달 초 레버쿠젠과 9라운드 이후 4경기 만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후반 막판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된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뮌헨은 주전 골잡이 케인을 벤치에 두고 니콜라스 잭슨에게 최전방 원톱을 맡겼다. 뮌헨은 전반 11분 콘라트 라이머의 선제 결승 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답답한 공격이 반복되면서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15분 케인이 잭슨 대신 교체 투입되자 그제서야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케인은 들어가자마자 6분 뒤인 후반 21분 호쾌한 중거리포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33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37분 상대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켜 4골 차로 달아났다.
케인은 후반 43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후반 30여분만 뛰고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은 리그 득점을 17골로 늘리면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요나탄 부르카르트(프랑크푸르트·8골)보다 무려 2배 이상 많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12분까지 뛰고 올리버 부르케로 교체됐다. 이번 시즌 교체로 주로 나서는 정우영은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볼프스부르크에 1-3으로 패해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순위는 12위(승점 15)에 머물렀다. 반면 이날 이긴 볼프스부르크는 14위(승점 12)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