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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는 등 요인에 힘을 받으면서 10만3900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튿날 비트코인 가격은 9만6500달러로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는 가산자산 가격이 오름세다. 이날 9시2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억3910만원으로 전일 대비 0.12% 증가했다. 이더리움도 0.29% 증가한 557만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리플의 경우 0.8% 감소한 3604원 선에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정족 수 미달로 지난 7일 부결됐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선 큰 변동이 없는 상황. 비상계엄 선포 전후 시세가 급격하게 변화한 것과 비교된다. 업비트에선 지난 3일 비트코인 가격이 1억2000만원 대까지 떨어졌고 리플은 시세가 5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탐욕을 측정하는 NUPL 지표가 상승 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해당 지표가 상승 궤도에 오른 뒤 비트코인은 12개월 뒤 고점을 찍었는데, 이런 흐름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