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7조 5427억원, 영업익은 5.2% 늘어난 416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 이어지며 이전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식품 매출은 0.5% 감소한 2조 9921억원, 영업이익은 15.6% 적은 1975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는 중국(지상쥐 매각, 매출 공백 약 200억원)과 일본(판가 정상화 이후 판매량 감소) 판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미주와 유럽, 호주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6.1%(yoy)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국내에서 햇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가공식품과 유지 등 소재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부문 외형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원가 부담 완화 흐름에도, 고마진 선물세트 판매량 감소 및 매출 방어 측면의 마케팅 강화로 영업마진율은 1.2%포인트 축소될 전망이다.
바이오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증가한 1조 942억원, 62.6% 늘어난 766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년 부진했던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립토판과 핵산 판매량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알지닌, 발린 등 고수익 아미노산 제품 판매도 견조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F&C 부문은 사육 두수 감소로 매출이 7.8% 줄겠지만, 원가 안정화 및 베트남 돈가 개선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