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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소비 경기 부진으로 매출 역성장…목표가↓-대신

박정수 기자I 2024.08.07 07:27:1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한섬(020000)에 대해 소비 경기 부진으로 매출 역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341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0%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고물가 상황 속 소비 둔화로 여성 캐릭터, 남성 등 주력 브랜드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3분기 무더위로 추동 제품 구매 전환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소비 경기 둔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 실적은 2분기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이익 감소폭이 크게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는 4분기 이익 증가세 전환 확인 후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연구원은 “한섬은 전일 화장품 제조 자회사인 한섬라이프앤 지분 49%를 추가 취득할 것이라고 공시(취득금액 64억원)했다”며 “한섬라이프앤은 한섬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제조사로 기존에 51% 지분 보유 중이었으며 이번 49% 추가 취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향후 화장품 뷰티 산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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