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주유소 기름값…휘발유 4주 연속 상승

김은경 기자I 2024.04.27 08:30:00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708.4원·경유 1566.7원
전주 대비 휘발유 13.3원↑·경유 4.4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00원을 웃돌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08.4원으로 전주보다 13.3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2원 오른 1779.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1.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5원 상승한 1679.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6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17.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8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6.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3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4원 상승한 ℓ당 1566.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연준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9달러 내린 88.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1달러 내린 10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3달러 내린 101.9달러였다.

지난 2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된 모습.(사진=연합뉴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