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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최근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캠페인에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항공과 숙박, 쇼핑 등 부문에서 다양한 할인과 체험행사가 진행된 캠페인에는 국내외에서 1653개 기업이 참여, 대대적인 한국여행 홍보전을 펼쳤다.
대한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지난달 16일 기준 8만 7500여 건의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클룩, 크리에이트립, 트립닷컴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도 1만 건이 넘는 관광상품이 팔렸다. K-쇼핑 기획전에 참여한 신라와 롯데, 신세계 등 면세점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함께한 즉시 할인 프로모션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과 홍대, 성수동에서 운영한 웰컴센터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 2만1770명이 몰리면서 내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도 적극 활용했다.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을 주제로 총 74회 진행된 ‘K-컬처 체험행사’에는 다양한 국적(52개국)의 외국인 관광객 약 9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높은 만족도다. 캠페인 기간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8%가 2024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2%는 “향후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