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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론토에서는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으로,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
배터리(이차전지), 전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20~30년 전부터 준비하고 투자해 현재 LG의 주력사업으로 키운 것과 같이 미래 먹거리도 지금 준비하는 경영 전략이라는 게 LG 설명이다.
LG전자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은 물론 LG전자 사업과 접목시켜 기술개발까지 이루겠다는 게 LG전자 청사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AI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와 AI를 비롯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삼성 반도체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캐털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텐스토렌트 투자에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곳으로 AI반도체 개발에 강점을 갖는다는 게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와 현대자동차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