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ANDA)를 받은 후 현지 유통사를 통해 리도카인을 수출하고있다. 2018년 5월 미국 유통사 스펙트라 메디칼과 리도카인 1% 주사앰플 수출계약(2038년까지 893억원), 2021년 12월에 미국 유통사 멕케슨코프레이션과 리도카인 1% 주사 바이알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올해부터 미국 수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 6월에는 2% 리도카인 주사제(바이알)에 대해 미국 FDA ANDA 승인을 받았다.
해 연구원은 “향후 미국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리도카인 시장은 5000억원 수준이며 공급 부족 상태”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미국수출을 늘리기 위해 설비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수출용 리도카인 생산설비는 제천 제1공장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용과 함께 생산 중이다. 현재 설비는 풀가동중이다. 제천 제1공장의 주사제(바이알/앰플) 생산능력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생산설비 기준 매출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수출 단가가 국내 단가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생산 물량 내에서 수출물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또는 외주(국내물량)를 주는 방법으로 매출을 늘리 수는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5년 하반기에 제천 제2공장 주사제라인(246억원 투자)이 가동되면 제천 1공장에서 수출생산을 늘리고, 국내용은 FDA 승인을 받기 전까지 2공장에서 생산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2024년에는 외주를 활용하고, 가격이 높은 미국 리도카인 수출비중을 늘리면서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2025년부터 생산능력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환사채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1월 13일~2025년 10월13일이며 전환가격은 4만800원이다.
그는 “대부분 상환되었고 현재 130억원이 남았다”며 “현재주가 기준 약 31만8000주로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