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Q 흑자전환…운반비·원재료비 완화 기대-신영

양지윤 기자I 2023.07.13 07:54:1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운반비 부담 완화에 이어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격 1만원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002350)의 12일 종가는 8420원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 대비 상품 및 원재료 매입과 변동 금액은 전년보다 8.6%포인트(P) 상승했으나 올해 2분기부터는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률에 각각 6.7%p, 2.4%p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운반비 부담이 작년 2분기부터 완화되고 있다”며 “운반비 부담 완화는 1분기 영업이익률 12.9%p 증가라는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러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라 반등세를 지속 중인 신차용(OE) 타이어와 달리 전년 호실적 부담 속에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의 RE 수요가 역성장 지속 중이나 딜러들의 재고정리 이후 올 하반기에는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유럽, 내수에서 18인치 이상 승용 믹스 개선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북미, 유럽, 내수 지역 매출인 이른바 빅(BIG)3 지역이 동사의 핵심 지역으로 지난해 매출 증가의 90%, 1분기 매출 증가의 69%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빅3 지역의 매출 증가는 18인치 미만 타이어 분야에서 더 컸던 것으로 봤다.

그는 “빅3 지역에서 18인치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난다면 추가적인 믹스 개선 여력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반비 부담 완화에 이어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2021년 1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지속했음에도 운반비와 원재료 부담 여파로 영업이익률은 2022년 -2.1%까지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도 2.5%에 그쳤다.

그는 “2022년 매출액 대비 상품 및 원재료 매입과 변동 금액은 8.6p% 상승

했는데 2분기부터는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실적 회복 시 2022년 4.8% 감소한 주당 배당금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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