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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전 장관의 지역구는 광주다”라며 “두고 보라. 제가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가 아니고 여러 가지 워딩을 보니 그 길밖에 없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광주를 지역구로 삼는 이유에 대해 “팬덤”을 내세우면서 “만약 신당을 창당하고 호남에 간다는 것은 배지 하나 달겠다는 생각이 아닐 것이다. 더 큰 꿈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민주당이 혁신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전 장관을 한 번도 보지도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다. 저는 정치적 동물적 감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허위 인턴확인서를 제출하고 아들의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리한 입시 비리 혐의, 딸 장학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2019년 말 기소됐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신당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그리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공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 정당의 분열을 경험해 갈 수 있다고 봐서 민주당이 개혁과 혁신을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30년간 정치 일선에 있으며 ‘정치9단’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