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익 적자 전환은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이 가전 수요 둔화에 따른 필름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 환율 영향 등으로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자재 부문은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원재료 하락 및 페놀폼(PF) 단열재 4호 라인 가동 효과에도 불구하고 건설 전방산업 둔화와 원가 부담 등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영업외비용으로는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재차 반영돼 세전손익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자재 부문은 부엌·욕실 사업부와 패키지 판매를 통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 확대의 성장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용 증가를 수반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 확대 등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전망이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은 전반적인 분양시장 위축 등 부정적 요인이 반영될 전망이지만, PF단열재 4호 라인 가동 효과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김 연구원은 “손상차손 반영, 자동차 경량화 부품(c2i)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비용 부담 완화, 완성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적자 축소 등을 통해 손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