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물가 잡는다"…김장재료 공급 늘리고 할인 지원

원다연 기자I 2022.10.22 09:3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김장철을 앞둔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절임배추 예약판매 안내문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주 배추 등 김장 재료의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김장 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여건 악화 등에 지난달 한 포기에 만원을 웃돌 정도로 크게 뛰었던 배추 가격은 최근 하락세지만 작년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1일 기준 배추(고랭지) 1포기 소매 가격은 4978원으로 작년(3922원)보다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고랭지) 가격은 2388원으로 작년(1747원)의 두배 수준이다.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과 생강 등의 가격도 작년을 웃돈다. 깐마늘 1kg 소매가격은 1만 3419원으로 작년(1만 2914원)보다 3.9% 높고, 생강 1kg은 9068원으로 전년(8841원)보다 2.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보이는 품목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리고 할인도 지원한단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4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여름철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크게 상승했던 배추·무 가격은 9월 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년 대비 관리품목 확대, 수급불안 품목 중심 물량공급 확대, 품목별 할인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김치 등에 대한 원산지 점검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12월까지 배추김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단 계획이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23일(일)

농업협력사업 확대 및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해외 출장 출국(장관)

△24일(월)

09:30 국장회의(차관, 세종)

농업협력사업 확대 및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해외 출장(장관)

△25일(화)

08:00 국무회의(차관, 서울)

10:00 2023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차관, 국회)

농업협력사업 확대 및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해외 출장(장관)

△26일(수)

10: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차관, 서울)

15: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차관, 서울)

농업협력사업 확대 및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해외 출장(장관)

△27일(목)

10:00 농해수우 전체회의(차관, 국회)

농업협력사업 확대 및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해외 출장(장관)

△28일(금)

농업협력사업 확대 및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해외 출장(장관)

◇주간 보도 계획

△23일(일)

11:00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작년보다 2주 앞당겨 지급

11: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아프리카 2개국 방문

△24일(월)

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데이터 기반 농업 정책 의사 결정 지원 교육을 선도하다

△26일(수)

11:00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최

11:00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진행

11:00 “치유농업으로 쓰담쓰담” 위기 청소년 웃었다

13:30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 시범사업 착수보고회

16:30 2050 탄소중립녹생장위원회 구성

△27일(목)

06:00 제2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

11:00 김장철 대비 배추김치 등 원산지 일제점검

11:00 2022년 농식품부 성평등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11:00 농업행정, 디지털 대전환 “차세대농림사업통합시스템(농업e지)” 구축 추진

△28일(금)

07:30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발표

△29일(토)

12:00 농식품부장관, 아프리카 지역 대상 식량안보 협력 강화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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