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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2만9202.8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3612.39를 기록하면서 3600선 위태로워짐. 연중 최저치는 지난달 30일 당시 3585.62.
-나스닥 지수는 1.04% 내린 1만542.10까지 하락.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3대 지수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투심이 버티지 못하고 낙폭을 더 키우는, 전형적인 약세장 흐름.
◇ 반도체주 큰 폭 하락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한 여파.
-엔비디아 주가는 3.36% 하락, 마이크론(-2.89%), 인텔(-2.02%), 퀄컴(-5.22%) 등도 빠짐.
-마이크로소프트(-2.13%), 아마존(-0.78%), 알파벳(구글 모회사·-0.86%) 등 빅테크 주가 역시 약세.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초강경 긴축 발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전미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내년 초 4.5%를 약간 웃돌 것”이라며 “인상기가 끝나도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
-그는 “인플레이션은 연준 예상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라고도 함.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에반스 총재마저 매파에 기운 발언.
-그는 다만 “얼마나 제약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하다”며 “과격한 금리 인상(오버슈팅)에 따른 비용이 너무 클 수 있다”고 우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한동안 제약적일 것”이라고 말해.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와 함께 “연준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
◇ ‘월가 황제’ “S&P 20% 추가 하락”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경고는 증시 분위기를 더 가라앉힘.
-그는 자사의 테크스타스 컨퍼런스에서 CNBC와 만나 “미국 경제는 앞으로 6~9개월 후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S&P 지수는 현재 레벨에서 2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
-현재 3600 초반 레벨에서 20%가 빠지면 3000선을 밑돌게 됨.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볼 수 없었던 레벨.
-다이먼 회장은 그러면서 “다음 20% 폭락은 처음(올해 들어 하락한 정도인) 20%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주장.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회장 역시 CNBC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침체에 근접했거나, 이미 침체의 한가운데 있다”며 “침체로 간다면 다양한 자산에 정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
◇ 국제유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배럴당 91.13달러에 거래 마쳐.
-WTI 가격은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 미국도 러 사이버공격 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무차별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데 대해 “명분 없는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힘.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에서만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군에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국무부는 전함.
-이런 와중에 미국마저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음.
-CNN 등에 따르면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비롯해 아이오와 디모인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 미국 내 10여개 대형 공항 웹사이트가 러시아 해커의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고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
-다만 비행기의 이착륙과 관련한 항공관제와 공항 내 보안 시스템 등은 해킹 피해를 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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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 거물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회장은 10일(현지시간) CNBC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침체에 근접했거나, 이미 침체의 한가운데 있다”고 언급.
-존스 회장은 1987년 증시 붕괴를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얻은 월가 거물.
-존스 회장은 또 큰 폭의 임금 인상 추세를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그는 다만 “연준은 장기적인 고통을 피하기 위해 계속 긴축을 해야 한다”며 “만약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지 않고 높고 영구적인 인플레이션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우려.
◇ 노벨상 버냉키의 경고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언급.
◇ 오늘부터 개량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이 개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임상 결과 개량백신이 기존 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 1.75배, BA.4와 BA.5에 1.69배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고 밝힘.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
-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잔여백신에 한해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받으려면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올려 당일 잔여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음.
◇ 법사위 등 10개 상임위 국감
-법제사법위원회, 이날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에 대해 ‘대통령실 하명 의혹’ 총공세 벌일 듯.
-정무위원회는 5대 은행장(NH농협·하나·신한·우리·KB국민)을 증인으로 불러 은행 내 횡령·유용·배임 등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