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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를 두고 중국이 내정간섭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거친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은 “의회 지도자가 대만을 방문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며 강대강 대치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아울러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 자와리가 미국 드론 공습에 사망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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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2368.98로 집계.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모처럼 살아난 투자심리 주춤. S&P 글로벌 집계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2년만에 최저치인 52.2 기록.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도 52.8로 전월 수치보다 하락.
-미국 6월 건설지출도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623억달러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치(0.4% 증가) 밑돌아.
-전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 PMI도 50.4로 시장 전망치(51.5) 밑돌아.
◇美 전기차株 강세...에너지주 하락
-배터리팩 업체 ‘로메오 파워’ 인수 소식에 미국 전기차 회사 니콜라 7.88% 급등.
-로메오 인수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통제할 수 있게 된 니콜라, 연간 최대 3억5000만달러 비용절감 효과 거둘 것으로 기대.
-리비안(1.49%), 루시드(1.53%) 등도 동반 오름세. 테슬라(0.043%)도 강보합 마감.
-반면 에너지주는 모두 하락. 다이아몬드백(-1.71%), 엑손모빌(-2.52%) 셰브론(-1.95%) 데번에너지(-2.00%) 내림세.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공포 커지면서 국제유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
◇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급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 기록. 올해 2월 25일 이후 최저치.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공포에 유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
-유가 폭락에 엑손모빌(2.53%), 셰브런(2.00%) 등 에너지주도 하락.
◇펠로시 대만 방문 앞두고 미중 긴장 최고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 두고 미중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CNN에 “의회 지도자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이 (거칠게 발언하거나) 어떤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펠로시 의장은 아직 대만 방문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2일 밤 대만 도착할 것이라는 얘기도.
-중국은 크게 반발 중.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펠로시가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경고. 중국 인민해방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며 군사행동 가능성도 시사.
◇알카에다 수장 알 자와리, 美 드론 공습에 사망
-미국 9·11 테러 배후로 꼽힌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 자와리 미국 드론 공습으로 사망.
-1일(현지시간) NBC방송, AP통신 등은 복수의 소식통 인용해 “알 자와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저녁 7시30분(미 동부표준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말 동안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알카에다 주요 목표물에 대해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민간인 사망자는 없었고 작전은 성공적”이라고 밝혀.
-코로나19 재확진된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발코니에서 연설을 통해 알 자와리 어떻게 사망했는지 작전 세부 내용 공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