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018년 상반기 자산매각을 추진하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투자에 대한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8~53%로 평균치인 50%가 기존 목표 할인율으나 수급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53%로 상향됐다.
그는 현금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3분기 별도 순현금은 1조3000원, 종속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연결 순현금은 2조2000원이다. 2021년 이후 매분기 리스부채, 단기금융자산 반영분을 포함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부문 제외한 경상 영업이익 연간 9000억원 상회, 별도기준 설비투자(CAPEX) 는 매년 1000억원 수준으로 추가 대규모 현금활용이 부재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작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OP)은 32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하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부문이 전분기 2000억원 규모 추가원가로 인한 적자에서 경상수준으로 복귀하고 패션부문도 일부 비용인식 감안해도 성수기 효과로 인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2021년도 배당은 2020년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수익으로 포함되는 첫 해로 주당 배당금(DPS) 4000원을 기대한다”면서 “배당수익 유지되어도 6~70% 범위 안에서 지급률 상향함에 따라 안정적 DPS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