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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광주·전라(22.1%→24.6%)와 인천·경기(30.0%→31.3%), 30대(19.3%→24.8%)와 40대(33.5%→36.2%), 자영업(23.7%→25.7%)과 사무직(27.0%→29.0%), 가정주부(19.1%→21.0%) 등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권역과 계층에서 골고루 상승한 게 눈에 띈다. 이는 이념성향별 지지에서도 나타나 진보층에서 지난달 37.4%보다 2.7%포인트 올라 40.1%다. 보수층(11.1%→12.3%)은 상승했으나 중도층(24.5%→21.0%)은 하락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21.2%→27.8%)에서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험지인 대구·경북(7.1%→12.4%)과 부산·울산·경남(12.5%→16.6%)에서 선전했다.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 답변이 늘었다. 이념성향별 지지에서는 보수층(7.1%→9.1%)과 중도층(12.9%→14.3%) 상승이 인상적이다.
이 대표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올해 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제안 후 급랭한 민주당심까지 돌리진 못한 모양새다. 민주당을 지지정당으로 꼽은 응답자 중 이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후보’라 응답한 이는 30.3%로 44.2%를 차지한 이 지사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이 강한 열린민주당 지지층 역시 41.0%가 이 지사를, 24.1%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정상을 지키려는 이 지사와 추격하는 이 대표의 경쟁은 4·7 재보궐선거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이 승리할 경우 이 대표가 1등 공신 역할을 차지해 지지율 상승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사는 현직 지자체장인 만큼 선거전에 나서긴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