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17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지원

김미경 기자I 2018.02.28 06:00:00
한화그룹은 2016년 11월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에서 진행한 나라사랑보금자리 준공식에 참여해 6.25참전유공자 남상길씨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 오른쪽부터 박신원 37사단장, 김왕경 한화 전무, 남상길 참전유공자(사진=한화).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이 될 순 없습니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김승연 회장이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 59주년 기념사에서 한 말이다. 그는 평소에도 상생과 동반성장을 재차 강조해왔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 아래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2002년 창립 50돌에는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축했으며, 지난 2007년엔 ‘한화사회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사회공헌철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을 활용한 ‘해피션샤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환경오염 방지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이 운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는 평가다. 시행 첫해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매년 200~250kW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전국 217개 복지시설에 무상 지원했으며, 총 규모는 1527kWh에 이른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후베이성의 위양관쩐 초등학교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동반성장도 눈에 띈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후원 중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꼽을 수 있다. 18년간 관람인원 수만 약 45만명에 달한다. 국내 시·도립 교향악단을 비롯해 중견·차세대 음악인에게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은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어 기업메세나활동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금에 회사가 해당 금액의 150%를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 중이다. 전국 70여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말 기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96.1%,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이 98.0%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집중호우, 태풍 등 국가 재난사태 발생 시 긴급구호를 위한 봉사단을 꾸려 복구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18년 동안 후원하고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은 매년 4월 교향악축제가 열리는 서울 예술의전당 전경(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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