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드름으로 알고 있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다른 피부 질환이라고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굴에 좁쌀만한 돌기가 발생하면 이를 무조건 여드름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편평사마귀는 여드름으로 자주 오해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피부 질환으로 꼽힌다.
편평사마귀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피부 위로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편평사마귀는 표면이 불룩 융기돼 있는 다른 사마귀에 비해 평탄한 면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2~4mm 정도로 주로 이마, 턱, 뺨, 눈 주위에 많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손등, 팔, 다리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편평사마귀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직접 접촉 등이 있을 때 감염된 뒤 잠복기를 거치다가 1~2개 씩 돋아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많은 이들이 편평사마귀를 좁쌀 여드름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문제는 여드름으로 알고 이를 짜내기 위해 손으로 자극을 준다는 것이다. 편평사마귀를 자극할 경우 피부 여기저기에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편평사마귀를 자꾸 건드리면 더욱 번지기 때문에 되도록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대부분 피부색 혹은 옅은 갈색으로 긁은 자국을 따라 선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속도로 전신으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염 가능성, 확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발견 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 치료법에는 면역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사마귀의 위치, 크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하여 사마귀를 제거하는 치료법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뿌리까지 제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에 의한 맞춤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편평사마귀를 자극해 번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방치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긁어 몸 여기저기 번지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 특히 세균 감염이 일어나 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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